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추리퀴즈(lv4)- 미스터리한 다잉메세지

(김전일 추리퀴즈는 스토리가 이어지는 소설형식의 퀴즈입니다^^)

 소년탐정인 김전일은 그저 추리에 조금 관심이 있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그는 호기심에 대저택에서 벌어진 강도사건의 현장을 보러 갔다가 놀라운 추리력으로 경찰보다 빨리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며 자신이 추리의 기막힌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운명의 장난인 걸까? 김전일이 가는 곳마다 기상천외한 범죄사건이 터졌고 그는 정갑부 밀실살인사건, 김건강 미스터리 족적 사건 등 자칫하면 미제로 남을 수도 있었던 사건을 여럿 해결하였고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농반진반으로 경찰의 구세주, 현실판 셜록홈즈 등 찬사를 날렸다.

 그러나 그에게는 숙명의 라이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남도일이었다.

 그는 유명한 소년탐정으로 굉장한 추리력으로 이미 5~6건의 사건을 해결했다고 한다. 

 김전일이 그를 알게된 것은 7월 16일 어느 날이었다.

 김전일은 많은 형사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날은 김전일과 서울지방경찰청 강력 2팀 형사들과 밥을 먹기로 한 날이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이동석 형사는 말을 꺼내었다.

 "모두들 집중! 내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요녀석의 추리력과 남도일의 추리력 중 누가 더 뛰어날까?"

 형사들은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하며 각자 말을 이어갔고 김전일은 물었다.

 "그게 누구인데요?" 그러자 홍석호 형사는 대답했다.

 "고등학생 명탐정인데, 너하고 나이도 같아. 그 녀석도 전대미문의 사건을 여럿 해결했지. 특히 저번 사건은 정말 그 녀석의 추리력이..."

 형사들은 그 저번 사건을 떠올리는 듯하였다. 

 김전일은 물었다. "그 사건이 도대체 뭔데요? 그 녀석이 해결했다는."

 사건의 내용은 이러했다. 한 남성이 문수산에 등산하러 갔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들이 수색해보자 피해자 육호식(45)은 처참한 시체로 발견되었고, 산 절벽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정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피해자의 사인은 한 순간 목이 꺾여서 죽은 것이었다. 

 처음에는 자살 가능성을 높게 보았지만 유서도 없고 최근 다른 점도 없었고 특히! 피해자의 발견 장소 옆에서 다잉 메시지가 발견된 사실 등은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말하고 있었다.

 즉 누가 절벽에서 밀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다잉메세지는 피해자의 피로 쓰여있었다. 생각보다 또박또박 써져있어서 알아보기가 쉬웠다. 다잉 메시지의 내용은 "고.....".

 이것이 끝이었다. '고'라고 쓴 것이 끝이아니고 무언가를 쓰다가 끊긴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경찰은 피해자를 밀쳐서 죽였다면 피해자와 같이 등산을 한 사람이고, 사건의 특징과 다잉 메시지로 보아할 때 면식범으로 추정이 되어 피해자의 주변인을 조사했더니 용의 선상에 오른 사람은 3명이었다.

 

1. 고두식(45): "제 친구가 죽다니...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정말 친절하고 평범하고 열심히 살던 사람이었는데 도대체 왜!!! 자살인가요? 아니면 혹시 누군가가?"

 

2. 김유식(48): "저는 호식이 형입니다. 제 동생이 그렇게 갈 줄은.... 동생은 정말 착했습니다. 정말 선했고 좋은 아이였어요. 아마 세상 어디에도 그런 동생은 없을 거예요. 제가 지금은 과학자인지라 학창 시절 동생에게 과학도 알려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도저히 죽을 아이가 아니었는데..."

 

3. 장하민(15): "아... 아버지를 누가... 도대체 왜!! 아버지는 정말 좋으신 분이셨어요. 누가 그랬는 지 모르겠지만 제 손으로라도 처벌하고 싶어요!! 부디 사건을 해결해주세요!!"

 

이 세명은 다 알리바이가 없었고 가장 의심이 가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미궁에 빠져갈 때 남도일이 등장한 것이었다.

 

 "어이 김전일 그래서 답은 나왔나? 남도일은 우리 수사현장을 따라다니며 사건을 명쾌히 해결하더군"

그러자 김전일이 대답했다.

 "이 정도 사건 쯤이야. 범인은 바로...."

 모두가 경악했다.

 김전일이 사건의 단편적인 내용만 듣고 바로 범인과 명쾌한 이유를 맞추었으니 말이다.

형사들은 박수를 보냈고 "야~~ 김전일이가 남도일이보다 똑똑하네" 등 찬사가 이어졌다.

 그 순간, 이동석 형사의 핸드폰이 진동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강력계 반장이었다"

 이동석은 나가서 전화를 받더니 모두에게 말했다.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짐 챙기고. 아참 그리고 남도일은 도착해 있다고 한다. 전일이도 가지?"

 김전일은 의미심장하게 대답했다. 

 "그 녀석의 추리력을 한 번 시험해보지요"

 

남도일이 해결한 다잉 메세지 사건의 범인과 이유 두 가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