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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개발]실과 클립으로 완전한 밀실트릭?!

 오늘은 약간은 뻔한 트릭일 수 있지만 실과 클립을 이용하여(사실 공간적 특징이 필요) 완벽한 밀실을 만드는 트릭을 개발하여 실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추리소설이나 추리퀴즈 등에 사용되기 유용할 듯합니다. 오늘은 개발 트릭을 이용하여 매우 간단한 추리소설 형식으로 트릭과 실험과정을 지필하도록 하겠습니다.

 

[명탐정의 사건파일]

굳게 닫힌 문

사진에서 보이는 문은 굉장히 보안이 강하고 튼튼한 문이다.

엄청난 보안(?!) 문

 위에 있는 사진에 있는 문 손잡이는 굉장한 보안은 자랑한다(그렇다고 칩시다 ㅎㅎ).

내부에서는 문을 자유자재로 열 수 있으며 밖에서는 노크를 하는 등 방법을 써야만 하고 문을 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다. 안에서와 밖에서 둘 다 문을 잠글 수 있지만 열쇠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가정집 문처럼 안에서 잠구고 나가서 밖에서 문을 닫는 등 얕은 트릭은 불가능할 정도로 보안이 센 문이다.

그 굉장한 보안 열쇠(생긴 게 다는 아니죠^^)

 또한 열쇠는 너무 특이해서 복제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렇게 강한 보안을 자랑하던 방에서 밀실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의 이름은 이형숙(35)이다. 그는 방에서 죽어있었고 방문은 굳게 잠겼었으나 경찰은 이형숙씨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엄청난 진동기로 문을 부수어 겨우 문을 열었다고 한다. 열쇠는 이상하게도 방 안에 있는 피해자의 책상에 있었다.

 그렇다면 문은 어떻게 잠근 것이지? 복사도 불가능한 키인데? 안에서 잠구었다면 나가지를 못 하는데?! 밖에서 잠구면 열쇠를 피해자의 책상에 놓을 수 없고....

 명탐정인 나는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했고 피해자, 피해자의 가족 등이 찍어놓은 옛날의 문 사진과 지금 경찰이 똗같이 제연해놓은 문을 살펴보다가 생각했다.

 문이 보안이 강하다고 하여도 문 밑에 틈 있는 거는 우리 집 하고 같네 ㅎㅎ 

어?! 잠깐!!!! 트릭을 알아냈다!!!!

 

-명탐정이 작성한 범인의 가상 범행 일기-

 

 문이 아무리 보안이 강하고 튼튼해도 어림없지. 

나는 이형숙에게 문을 좀 열어달라고 하였지. 나는 원래 그와 면식이 있으니 그도 의심 없이 열어준 것이야.

그가 문을 열자마자 나는 그를 죽였어. 여기까지는 누구나 추리할 수 있겠지. 그러나 어떻게 열쇠로 문을 잠그고 다시 피해자의 책상에 열쇠를 올려놓냐? 이것은 아무도 추리하지 못할 거야 하하하.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나는 클립을 하나 구하여 매우 긴 실에 묶었어. 이러니까 꽤 그럴듯하더군.

그리고 피해자의 책상 옆에 있는 이층 침대 계단에 긴 실은 걸었어. 

그러면 당연히 실 두 갈래가 생기지. 이때 두 갈래의 길이는 똗같도록 했지.

실은 이렇게 감겨있고 앞에는 문이 있고 옆에는 책상이 있지.

 

이제부터가 핵심이야.

나는 이렇게 두 갈래를 잡고 잡아당겼어. 어디까지 당겼냐고? 당연히 문까지지. 

그리고 문을 닫고,

일단 이렇게 방에서 챙겨온 열쇠로 먼저 문을 잠갔어. 이형숙은 매일 이 열쇠를 서랍에 넣어서 찾기도 쉬웠지.

이렇게 되어있는 상태에서 열쇠를 갈고리 모양의 클립에 걸었어. 물론 약간 덜렁덜렁거리도록 걸어야 했지.

그리고 실의 클립과 열쇠가 없는 쪽을 잡고 당겼지.

아까도 얘기했지만 이렇게 클립에는 열쇠를 달아놓은 상태였지. 반대편 실을 당기니 이렇게 이동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내가 실을 감아놓은 이층 침대까지 도달했고 나는 문을 닫은 상태였기에 클립과 열쇠가 어디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아! 이제야 이층 침대쪽으로 갔군"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나는 밖에서 열심히 실을 당겨서 클립과 열쇠를 열심히 올렸어.

클립과 열쇠는 나름 무게도 있어서 만약 어디에 걸리면 내가 잡아당기고 있던 실을 잠깐 풀면 다시 무게 때문에 내려와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어서 결국,

이렇게 올라왔어. 나는 클립과 열쇠의 무게를 이용해서 밖에서 열심히 실을 풀었다 당겼다, 풀었다 당겼다를 반복했지. 그랬더니 나의 계산이 맞아서

이렇게 책상에 떨어졌고

계속 실을 당겨서 땅으로 내려오게 한 뒤, 

계속 당겨서 문 아래 틈을 통하여 다시 고리가 나왔고 나는 유유히 사건 현장을 떠났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동석 경감이 말했다.

 "와우 과연 명탐정이구만 트릭을 밝혀내고 사진까지 직접 찍어서 가상 범행일지도 만들고 심지어 범인의 기분 나쁜 글씨체로 ㅎ"

 명탐정은 뿌듯했다.

 "아무튼 트릭은 밝혀주었으니 주변인들을 탐문해서 범인을 잡으세요. 이 범행일지가 일치한다면 맨 처음의 피해자가 직접 문을 열어준 것이니 분명 친한 면식범입니다" 

 명탐정은 이 말을 끝으로 유유히 경찰서를 떠났고 일주일 후 경찰은 그 집안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이상한 클립을 발견했고, 명탐정의 추리를 떠올려서 클립에서 지문채취를 해내서 주변인과 대조했더니 그의 동생과 지문이 일치했고, 결국 자백을 받아냈다고 한다.

 

 

글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하트와 댓글 부탁드려요^^

또한 정말 고심하고 생각해서 만든 트릭이고 실제로 이런 트릭을 모아 추리소설을 쓸 계획이니 무단유출이나 도용, 추리문제로 사용 등은 절대로 금하고 또 대응할 것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