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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퀴즈(lv2)-용의자와 족적

 김전일은 최근 해결한 일명 대저택의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한 공을 인정받아서 경찰서에 표창장을 받으러 갔다. 표창장을 받고 사진을 찍은 뒤 집에 가려던 찰나 어디선가 "아!! 진짜 저는 범인이 아니라니까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난 곳을 돌아보니 경찰서의 취조실. 그곳에서는 왜소한 남성이 취조를 받고 있었다.

김전일은 평소 형사들과 인맥이 있던 지라 사건의 대략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7월8일 해가 쨍쨍한 오후 4시, 한 남성이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피해자는 평소 헬스클럽을 운영하던 건장한 남성 김건강으로 밝혀졌다. 사망 추정시간은 7월 7일 밤 10시였다. 사인은 목이 졸려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여 죽은 것으로 판명 났다. 피해자는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죽어있었다. 범인의 지문, DNA 등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발견된 증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범인의 족적이었다.

족적은 조작된 흔적이 없었고 범인이 미처 보지 못하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였다. 사이즈는 280. 또한 족적이 찍힌 범인의 신발은 굉장히 희소한 한정판이어서 손쉽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사건이 벌어진 공원근처에서 범인의 것과 같은 신발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5명이었고, 그 한정판 신발을 가지고 있고 또 사이즈도 280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은 지금 취조받고 있는 김형식이었다. 김형식은 체력과 힘이 너무 약해서 군대도 가지 못했다고 한다. 김전일은 뭔가 의구심을 느꼈다. 과연 그가 범인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리고 김전일은 형사들에게 물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는데 피해자는 공원에서 죽어있었는데 왜 다음날 발견됐나요? 그전에 누군가가 발견하지 않고 왜 이렇게도 늦게..?" 그러자 형사가 대답했다. "아~ 범행이 벌어진 날 비가 엄청 내렸거든 그러니 그 날은 아무도 공원 산책을 못했지. 그런데 시신이 발견된 7월 8일은 또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간 게 아니겠니? 그래서 그날도 산책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오후가 돼서야 겨우 발견된 거지" 그 순간 김전일이 말했다. "김형식씨는 범인이 아닙니다. 그가 범인이 아닌 확실한 증거만 두 개가 있어요!!" 

 

김형식은 왜 범인이 아닐까? 이유 두 가지를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