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3대 미제사건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화성 연쇄살인사건(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과 개구리 소년사건, 이형호 군 유괘 살인사건이다.
나는 그 세 가지 사건에 대해 큰 아쉬움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9년 화성 연쇄살인사건(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인 이춘재가 검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의가 아직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포스팅을 통하여 범인이 잡히기 전인 2018년 때 내가 분석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경기남부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분석
2018
미제사건 프로파일러
범인은 남자이다.
첫 번째 범죄를 살펴보자. 나이가 많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이고 증거를 남기는 등 아직 무모한 점을 보여준다.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던 연쇄살인마들은 유례적으로 20~30대이다. 그러나 첫 번째 범죄의 비체계성이나 무모함 등을 볼 때 30대라고 추정하기는 어렵다. 첫 사건은 아마 일종의 연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범인은 살인전과는 없는 1986년 기준 10대 후반~20대 초반이다.
범행을 잘 살펴보면 가면 갈 수록 범죄가 진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범죄가 체계적으로 진화하면서 아마 범행을 저지르는 장소도 범인의 거주지와 멀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범인의 거주지는 첫 사건이 벌어진 장소와 근접하다는 추리가 가능하다. 첫 번째 사건과 두 번째 사건이 다 화성시 태안읍에서 벌어졌다. 그러므로 범인의 거주지(당시)는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범인에게 정신질환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소유자로 추측된다.
범인은 우유팩이나 담배꽁초 등 증거를 남기는 점을 볼 때 뛰어난 지능의 소유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직종이 있다면 사무직보다는 (당시) 공장에서 일하는 등 비교적 단순한 직업일 것이다.
당시 범인은 혼자 살 가능성이 높으며 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면 부모 정도일 것이다.
분석과 일치한 이춘재의 프로필
2020
미제사건 프로파일러
이춘재는 첫 범죄를 저지를 당시 20대 초반.
당시 범인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에 거주했다.
정신질환 없음.
레미콘 공장 등 공장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짐.